2022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유저 트렌드를 조사 분석해보았습니다

모바일 게임 산업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당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무려 39%나 증가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22년 지금 모바일 게임 시장은 신작들의 등장과 다양해진 유저들의 니즈로 새로운 변화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작 캐주얼 게임 <탕탕특공대>는 귀여운 그래픽과 단순한 조작법으로 흥행몰이를 하면서,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무려 1천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많을 텐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과 니즈겠죠.

입소스와 ‘Google for Games’가 공동으로 진행한 리서치 <2022 The Shifting Needs of Global Mobile Gamers>를 통해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의 유저 트렌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드코로나 이후 모바일 게임 이용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코로나19의 영향력은 예전보다 감소하고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모바일 게임 사용 시간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과 비교했을 때 모바일 게임 이용시간이 감소한 비율(18%)보다 증가한 비율(24%)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유저들의 일주일 평균 게임 시간은 약 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게임 유저들, 특히 한국 게임 유저들은 ‘P2P 아이템’이나 ‘특별 이벤트'와 같은 고퀄리티 콘텐츠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게임에서 소비를 하는 주된 이유들 중 가장 비율이 높았던 것은 바로 ‘좋은 게임을 지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외에는 ‘친구가 소비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소비'한다는 의견과 ‘친구들을 게임에 초대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전체 평균으로는 10명 중 7명이 모바일 게임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태블릿 등 여러 기기에서 플레이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모바일 게임을 스마트폰과 PC에서 함께 즐기는 비율이(35%) 다른 기기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저들은 기기 연동을 통한 원활한 게임 경험에 대한 니즈가 높았습니다. 한국 유저들은 ‘동일한 게임을 여러 기기에 다운로드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70%)이었고, ‘모든 기기에서의 동일하고 원활한 게임 경험’에 대한 기대감도 가장 높게(64%)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PC나 콘솔 등의 기기에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전체적으로 유저의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래픽 퀄리티(56%)와 사운드 퀄리티(52%), 게임 화질(49%) 퀄리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관계를 위해 게임을 하는 유저의 증가

위드코로나로 지난 6개월 간 세계적으로 사회 활동과 오프라인 활동량이 평균 10% 이상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모바일 게임 사용 시간도 줄어들었는데요, ‘학교/일터로 복귀(30%)', ‘다른 취미에 흥미가 생김(28%)' 등 사람들과의 관계와 관련된 이유로 게임 사용 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게임 사용 시간은 줄었지만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위해 모바일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꽤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보면 ‘시간 때우기', ‘휴식’, ‘자극을 느끼기’ 위해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이유들’에서 전년 대비 늘어난 항목을 봤을 때 ‘같은 대화 주제를 갖기 위해',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해서', ‘아는 사람이 추천해서',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등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이유가 하나씩 TOP3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유저들의 몰입을 더 이끌어내야 한다

모바일 게임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유저를 모집한 후 최대한 게임에 몰입시키고, 오랜 시간 플레이하게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유저들이 어떤 요인으로 새로운 게임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아야겠죠. 가장 높은 요인은 바로 ‘좋아하는 장르의 게임이어서(48%)’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영상을 봤을 때 재밌어보여서(42%)’, ‘스토리가 흥미로워보여서(41%)’였습니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을 오래 할까요? ‘무엇 때문에 특정 게임을 30일 이상 플레이 했는지’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게임 장르별로 [4X 전략], [타이쿤], [퍼즐] 게임으로 나눠서 조사해봤는데요, 공통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게임 튜토리얼(평균 37%)'과 ‘쉬운 게임 조작법(평균 35%)'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떤 게임이든 유저가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설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떠난 유저를 복귀시키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이것 역시 [4X 전략], [타이쿤], [퍼즐] 게임으로 나눠서 조사를 했는데요,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유저들은 공통적으로 ‘복귀 유저를 위한 특별 선물(평균 37.5%)’을 많이 선호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유저들은 ‘새로운 콘텐츠나 업데이트(평균 35%)'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시스템' 역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유저들은 61%, 게임에 시간을 덜 소비하는 유저도 39%가 게임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서 게임 캐릭터에게 나 자신 또는 나의 취향을 투영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2022년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의 인식과 트렌드의 변화와 흐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2022 The Shifting Needs of Global Mobile Gamers> 전체 리포트에는 전체 시장 흐름과 [4X 전략], [타이쿤], [퍼즐]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 결과가 담겨있습니다.

전체 리포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하시면 전체 리서치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기간 : 2022년 4월 ~ 6월

조사국가 : 미국, 일본, 대한민국, 독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6개국

조사표본 : 16세 ~ 54세(설문조사), 16세 ~ 54세(초점집단 & 셀프 인터뷰)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초점집단 그룹 토론, 모바일 게임 유저 셀프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