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 퍼블릭] 미디어 신뢰도 글로벌 조사결과와 시사점

입소스 코리아의 이슈리포트 제53호, '미디어 신뢰도 글로벌 조사결과와 시사점'에서는 지난 5년간 미디어 신뢰 변화 정도와 영향요인, 주요 시사점에 초점을 맞춰 다루었다.

저자

■ 지난 5년간 미디어 신뢰 변화 정도

 

❏ 한국민, 지난 5년간 신문․잡지에 대한 신뢰 수준 큰 폭으로 하락

❍ 지난 5년간 신문․잡지에 대한 신뢰 수준 변화 여부를 질문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덜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남(자료 : 입소스, 2019년 6월 18일 발표)

-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하고, ‘덜 신뢰한다’는 응답은 39%에 달함

❍ 한국민의 응답은 글로벌 전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지난 5년간 신문․잡지에 대한 신뢰수준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됨

-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17%이고, ‘덜 신뢰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남

❍ 지난 5년간 신문․잡지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뢰 점수’는 -22%p로 조사대상 27개국 중 17위로 나타남(신뢰 점수는 ‘더 신뢰한다’%에서 ‘덜 신뢰한다’%를 뺀 수치임)

- 신뢰 점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29%p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세르비아로 -52%p를 기록함

❏ TV, 라디오에 대한 신뢰 수준도 많이 하락

❍ 지난 5년간 TV․라디오에 대한 신뢰 수준 변화 여부 질문에 우리나라 국민은 ‘덜 신뢰한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됨

- ‘더 신뢰한다’는 응답은 20%이고, ‘덜 신뢰한다’는 응답은 37%임

❍ 우리나라 TV․라디오에 대한 신뢰 점수는 -17%p로 27개국 중 14위임

- 신문․잡지 신뢰 점수 -22%p 보다는 높지만 글로벌 평균(-16%p) 보다 낮음

※ 지난 5년간 신문․잡지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뢰 점수’는 -22%p이고, TV․라디오에 대한 신뢰 점수는 -17%p에 그치는 등 미디어 신뢰도가 매우 하락함

❍ 글로벌 차원에서 가장 높은 신뢰 점수를 기록한 국가는 중국으로 +25%p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세르비아로 -46%p를 기록함

- 세르비아는 신문․잡지에 이어 TV․라디오 신뢰 점수에서도 최하위로 나타남

- 이른 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도 신뢰 점수가 낮은 것을 볼 때 미디어에 대한 위기는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보임

❏ 온라인 뉴스 사이트 & 플랫폼 신뢰도, 가장 많이 하락

❍ 뉴 미디어인 온라인 뉴스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지난 5년간 신뢰도는 큰 폭으로 하락함

- 한국민은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18%이고, ‘덜 신뢰한다’는 응답은 41%임

※ 뉴 미디어로 각광받던 온라인 뉴스 사이트와 온라인 플랫폼에 신뢰점수는 -23%p로 27개국 중 19위를 기록함

❍ 지난 5년간 온라인 뉴스 사이트 및 플랫폼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뢰점수는 -23%p로 글로벌 평균 -12%p에 비해 월등히 낮으면서 27개국 중 19위를 기록함

- 신뢰 점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23%p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으로 -38%p를 기록함

- 미국의 신뢰 점수도 -31%p로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냄

 

❏ 인터넷을 통해 아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

❍ 각종 SNS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인터넷을 통해 아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한국민의 36%가 ‘덜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 보다 높은 수치임

❍ 지난 5년간 인터넷을 통해 아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나라 신뢰점수는 -20%p로 글로벌 평균 -16%p보다 낮고, 이는 27개국 중 14위에 해당하는 수치임

- 신뢰 점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19%p이고, 가장 낮은 국가는 아르헨티나(-30%p)로 나타남

- 인도는 모든 면에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한편 미국의 신뢰 점수는 -21%p에 그쳐, 모든 면에서 미디어 신뢰도가 한국 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에 위치함

 

❏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 유일하게 신뢰도 상승

❍ 지난 5년간 전통 미디어, 뉴 미디어, 그리고 SNS 등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했지만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 만큼은 상승함

- 한국민의 26%가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덜 신뢰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침

※ 전 영역에 걸친 신뢰도 하락 속에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는 글로벌, 한국 모두 극적으로 높아짐

❍ 지난 5년간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나라 신뢰점수는 +9%p로 글로벌 평균(+13%p)보다는 낮으며, 27개국 중 18위임

- 인도가 35%p로 가장 높고, 칠레가 -2%p로 가장 낮음

- 한편 미국은 +12%p로 한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함

❏ 뉴미디어․SNS 발전에도 불구하고 신뢰도는 오히려 하락

❍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체적으로 지난 5년간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함

- 신문․잡지, TV․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뉴스&플랫폼, SNS 등 각광받던 뉴 미디어 역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음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뉴 미디어와 SNS는 직접 민주주의 강화 기제로 주목받았으나 이제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신뢰도 하락을 맞고 있음

- 여기에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도 예외가 아님

-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예외적으로 신뢰도가 상승함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뉴 미디어와 SNS는 직접 민주주의 강화 기제로 주목받았으나 이제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신뢰도 하락을 맞고 있음

※ 여기에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도 예외가 아님

❍ 미디어 및 SNS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자신이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짐

- 글로벌 전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한국 역시 유일하게 상승한 부문임

- 또한 인도 등 미디어 신뢰도가 상승한 4개국도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져 뉴미디어와 인터넷․SNS에 대한 피로감은 동일한 것으로 보임

 

 

■ 미디어 신뢰도와 영향 요인

 

❏ 한국민 미디어 신뢰도, 50%에도 못 미쳐

❍ 한국민은 전반적으로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평균과 비교할 때 미디어 불신 정도는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됨

- TV․라디오의 신뢰도가 가장 높지만 45%에 불과하고, 신문․잡지 신뢰도는 42%, 온라인 뉴스 사이트&플랫폼은 33%에 그침

- 온라인 미디어가 넘쳐나고 있고, 최근에는 유튜브 1인 방송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신뢰도 측면에서는 전통 미디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 또한 SNS 등 인터넷으로 아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19%에 불과해 SNS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남

❍ 미디어와 온라인․SNS에 대한 불신은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 상승을 낳고 있음

- 직접 아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57%로 높은 수준임

- 다만, 이 역시 글로벌 평균에 미치지 못해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이러한 결과는 앞서의 ‘지난 5년간 미디어 신뢰수준 변화’에서 예측된 것으로 뉴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 등장 당시의 열광적인 호응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 미디어 신뢰도 글로벌 조사 결과 (국가명 앞 숫자는 순위)

본 조사 결과에 대한 원본 자료는 아래 링크 참조

Consumers report trusting media less, personal relationships more > ​

❏ 미디어 ‘의도’에 대한 의구심 많아

❍ 한국민의 낮은 미디어 신뢰도는 미디어가 뉴스․정보 제공시 ‘의도’가 있다는 의구심 때문으로 분석됨

❍ 한국민들은 미디어가 ‘좋은 의도’를 갖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낮은 공감도를 나타냄

- 신문․잡지의 ‘좋은 의도’에 대한 공감도는 37%에 불과하고, TV․라디오의 ‘좋은 의도’ 공감도 역시 42%에 그침

- 온라인 뉴스 사이트&플랫폼의 ‘좋은 의도’ 공감도는 36%이고, 인터넷 아는 사람은 31%에 불과함

❍ 글로벌 차원에서는 신문․잡지와 TV․라디오의 ‘좋은 의도’ 공감도가 50%를 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의 공감도는 낮은 수준임

- 온라인 뉴스 사이트&플랫폼의 ‘좋은 의도’ 공감도 역시 글로벌 차원에서는 49%로 비교적 양호하지만 한국은 매우 낮음

❍ 미디어에 대한 불신은 공론화와 민주주의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현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지적임

- 특히 ‘공정성’이 생명인 미디어에 대해 ‘좋지 않은 의도’를 갖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은 특정 이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저해하고 대립과 갈등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됨

※ ‘공정성’이 생명인 미디어에 대해 ‘좋지 않은 의도’를 갖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은 특정 이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저해하고 대립과 갈등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됨

❏ 가짜뉴스 확산도 미디어 신뢰 하락 중요 이유

❍ 미디어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미디어 ‘의도’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가짜뉴스’ 확산도 중요한 이유로 꼽힘

❍ 우리나라 국민은 미디어에 ‘가짜뉴스’가 확산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한 동의 정도에 있어 글로벌 전체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냄

- 신문․잡지에의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서는 51%가 동의하고 TV․라디오는 49%로 글로벌 전체와 차이가 없음

- 이는 두 사람 중 한 명은 전통 미디어에서 가짜뉴스가 확산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통 미디어의 공신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됨

❍ 뉴 미디어인 온라인 뉴스 사이트&플랫폼에서의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서는 글로벌 전체보다 많은 71%가 동의를 표함

- 이는 뉴 미디어가 가짜뉴스의 발원지이자 확산의 주범으로 생각하는 것임

❍ 한편, 인터넷으로 아는 사람을 통해서도 가짜뉴스가 확산된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고,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을 통한 가짜뉴스 확산도 35%가 동의하고 있음

❍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던 ‘가짜뉴스’가 이제는 글로벌 차원에서, 그리고 한국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음

- 가짜뉴스는 거짓과 왜곡을 통한 정치선동의 기제가 될 수 있기에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까지 불리움

- 미디어의 자정 노력 및 저널리즘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임

❏ 중립적이어야 할 공영방송도 불신 피하지 못해

❍ 공영방송과 민영방송간의 신뢰도 비교 결과 글로벌 차원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공영방송 신뢰 점수는 ‘공영방송을 더 신뢰한다’%에서 ‘공영방송을 덜 신뢰한다’%를 뺀 수치임

-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영방송 신뢰 점수는 +1%p에 그침

❍ 한국은 글로벌 평균 보다 높은 +6%p를 기록했으나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면서 국민신뢰가 핵심 가치인 ‘공영방송’ 취지를 볼 때 결코 높다고 할 수 없음

- 특히 미디어 전 부문에 걸친 낮은 신뢰도를 직시할 때 공영방송 마저도 신뢰도가 낮은 현실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임

※ 미디어 전 부문에 걸친 낮은 신뢰도를 직시할 때 공영방송 마저도 신뢰도가 낮은 현실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임

※ 국민 입장에서 믿고 볼 수 있는 미디어가 없다는 점은 사회발전에 매우 부정적임

 

■ 주요 시사점

 

❏ 미디어, 국론 통합 보다 분열의 기제 되고 있어

❍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는 극우 민족주의 부활과 포퓰리즘 강화 등으로 정치적 분열양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임

- 여기에 전 세계적 차원의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계층갈등이 가세하면서 각국의 정치적 분열은 확산일로에 있음

❍ 이 과정에서 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는 직접 민주주의 기제로 각광을 받았으나, 점점 정치적 분열을 증폭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음

- 특히 소셜 미디어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 그룹 지어진 사람들간의 의사소통 창구가 되면서 자신들의 신념을 강화하는(확증편향 강화) 핵심 기제가 되고 있음

❍ 이와 관련해 글로벌 및 한국민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증거를 제시해도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 “당신과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 그들은 제시된 증거와 무관하게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라는 질문에 한국민 중 45%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에 그침(자료 : 입소스, 2018년 12월 조사)

❍ 여기서 ‘제시된 증거’의 대부분은 미디어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정보인데,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다른 뉴스․정보는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임

- 자신과 입장이 다른 뉴스․정보의 무시와 부정이 반복되면서 결국 해당 언론사에 대한 불신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이른 바 ‘보수 언론’, ‘진보 언론’ 등의 꼬리표 달기는 이러한 흐름의 결과임

❍ 미디어가 분열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분열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함

- 특히 정치적 입장이 같은 사람들끼리 편을 지어 이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러한 분열 증폭 기능이 현저히 강화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전통 미디어로까지 이전되는 양상임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예전보다 더 분열적인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라는 질문에 한국민 중 4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그침(자료 : 입소스, 2018년 12월 조사)

※ 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는 직접 민주주의 기제로 각광을 받았으나, 점점 정치적 분열을 증폭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음

※ 소셜 미디어에서 이러한 분열 증폭 기능이 현저히 강화되면서 전통 미디어로까지 이전되는 양상임

❍ 소셜 미디어 이용 실태 및 이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연구와 공론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음

 

❏ 한국사회, 미래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 아젠다 무산 가능성 높아

❍ 미디어 신뢰도 하락은 공론기능 약화로 이어지고,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해야 하는 정치적 기제를 불능상태로 몰아넣는 악영향을 초래함

- 실제로 한국 사회는 어느 때보다 여야간 대립과 갈등이 극심한 상태이고, 여야 모두 국민 전체를 위한 정치를 하기 보다 자신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정치에 몰두하고 있음

❍ 우려되는 지점은 한국사회가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사회적 대타협이 요원해지고 있다는 점임

-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의 육성과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는 전통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야 함

- 하지만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관련한 택시업계의 반발과 정부의 어쩡쩡한 태도에서 보듯 사회적 대타협은 무산되고 ‘혁신’은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임

- 지금과 같은 상황이 유지되는 한 4차산업혁명의 총아 중 하나인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하는 것은 불가능함

❍ 또한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국민연금 개혁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다음 정부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으며, 급속도로 늘어나는 복지재원 확보를 위한 증세 문제 역시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음

- 이러한 사회적 대타협 아젠다들이 무산될 경우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미래 세대가 져야 하는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임

❍ 당장 한국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는 통일된 행보 보다 대립과 갈등속에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임

- 이러한 비판에 미디어 역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임

❍ 미디어의 위기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낳고 있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디어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임

※ 미디어 신뢰도 하락은 공론기능 약화로 이어지고,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해야 하는 정치적 기제를 불능상태로 몰아넣는 악영향을 초래함

※ 현 상횡이 지속되면 한국사회가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사회적 대타협이 요원해질 것임

 

 

❏ 미디어 신뢰도 제고, ‘가짜뉴스’ 추방에서 부터 시작해야

❍ 내년 21대 총선은 치열한 진영 대립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각종 ‘가짜 뉴스’가 생산․유포될 가능성이 높음

-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에서의 공유․댓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짜뉴스 20개가 871만건으로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CNN 등 주요 언론의 유력 대선 기사 20개의 공유․댓글 건수(736만 건)를 앞질렀음

- 이렇듯 선거는 가짜 뉴스가 생산․유포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임

❍ 가짜 뉴스 양산이 예견되고 있는데도 기성 언론이 지금과 같은 신뢰도 하락 흐름을 방치할 경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논조로 무장한 가짜뉴스가 힘을 얻고, 급기야 기성언론사의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음

- 현재로는 그 진원지는 유튜브 방송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유튜브 방송은 기성 언론사에 버금가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 개별 언론사의 공신력 제고 노력과 더불어 언론사 전체 차원에서의 가짜뉴스 대응 및 추방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임

- 가짜뉴스는 이미 개별 언론사가 담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으며, 앞으로는 더더욱 그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임

❍ 프랑스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체크 프로젝트’를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

- 크로스체크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 ‘퍼스트 드래프트’의 주도로 33개 언론사에 소속된 10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참여함

- 이들은 온라인에서 떠도는 루머와 각종 주장, 조작된 이미지와 동영상을 검증해 가짜뉴스를 효과적으로 근절했다는 평가를 받음

- 노르웨이에서도 공영방송과 주요 일간지를 중심으로 ‘팩티스크’라는 펙트체크 연합체가 탄생함

❍ 한국사회도 이러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 언론사의 집단적 노력으로 가짜뉴스 추방에 주력할 때 미디어 신뢰도 제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특히 내년 총선 과정에서 언론사의 집단적 노력이 성공할 경우 미디어 신뢰도 제고는 물론 한국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 선상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선거는 가짜 뉴스가 생산․유포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임

※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개별 언론사의 공신력 제고 노력과 더불어 언론사 전체 차원에서의 가짜뉴스 대응 및 추방 노력이 필요함

Ο 기획 소셜 이슈 지수 : '19년 7월 3주차 Ο

"본 기획 코너는 다음소프트와의 협력으로 마련되었고, 모든 소셜 빅데이터 수집 및 가공은 다음소프트가 진행하였습니다."

 

 

❏ 전체 이슈 지수 Top 20

❍ 7월 3주차 전체 Big Issue는 정두언 전 의원 사망 소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고, 고속도로 요금수납소 비정규직 논란과 국민적 관심사인 아파트 등이 오름

-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으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3주 연속 Big Issue에 올랐으며, 연관 키워드인 분양가 상한제도 Large Issue로 관심을 모음

❍ Large Issue에는 신도시, 세월호 특조위, 최저임금 등이 전 주에 이어 관심을 받으면서 오름

- 2분기 실적과 삼성바이오 검찰 수사도 Large Issue로서 주목받음

❍ 한편, 수출규제의 경우 2주 연속 Big Issue로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주에는 2계단 하락한 Medium Issue에 그침

❏ 정치․사회부문 이슈 Top 20

❍ 정치․사회부문 Big Issue는 정두언 전 의원 사망소식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음

- 아파트는 3주 연속 Big Issue에 오를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가격 상승기로에 접어드는 전조로 보임

- 연관 키워드인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관심은 아파트값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인 것으로 보임

❍ Large Issue로는 유치원, 신도시, 분양가 상한제, 세월호 특조위, 최저임금 등이 오름

- 아파트와 함께 국민적 관심 키워드로 떠오른 신도시는 이번 주에도 Large Issue에 올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음

❍ Medium Issue에는 음주운전, 우리공화당, 황교안, 신공항, 불매운동, 수출규제, 경제보복 등이 오름

- 신공항은 지속적으로 Top 20에 오르는 키워드로 영남권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됨

❍ 한편, 일본 수출규제의 경우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지만, 국민적 관심은 다소 사그러든 것으로 보임

- 수출규제 키워드는 2주 연속 Big Issue에 올랐으나 이번 주에는 Medium Issue에 머뭄

- 연관 키워드인 경제보복, 불매운동 등도 Medium Issue에 머물러 있음

- 수출규제 이슈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과 다소 어려운 언론분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다음 주에는 국민적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됨

저자

  • Sangi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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