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파리 시민들의 미온적 태도
33개국 입소스 글로벌 조사 결과, 33개국 평균 72%의 글로벌 시민들은 파리 올림픽이 통합과 화합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57%는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7~8월로 연기되었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 대한 관심보다 46%가 높은 수치 입니다.
반면 프랑스 응답자의 54%가 올림픽에 관심이 없다고 답해(33개국 중 31 순위) 개최국인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도가 눈에 띄게 낮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응답자 54%는 올림픽이 자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답했고 46%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이 파리 시민들의 일상을 방해하고 약 90억 유로가 소요되며 여러 심각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프랑스 국민 일부의 부정적인 반응은 놀랍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민 5명 중 3명(72%), 프랑스 국민의 69%는 세계 경제 상황, 우크라이나 및 중동의 갈등 등과 관계없이 올림픽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글로벌 응답자 75%는 올림픽이 전세계의 화합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글로벌 응답자 72%는 여행과 건설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올림픽이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 이 될 것이라 주장하며 환경 문제에 집중해왔습니다.
글로벌 응답자 대다수(80%)는 올림픽이 미래 세대의 스포츠 참여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축구(28%), 육상(28%), 체조(20%) 라고 답했고 스포츠 클라이밍(3%)과 서핑(3%)과 브레이크댄싱(3%)은 그 관심 없는 종목으로 뽑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