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가짜 뉴스 문제를 더 악화 시킬것인가?
AI의 시대! AI의 긍정적 역할도 있지만, 어려움과 두려움도 공존합니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지만 수 많은 컨텐츠 속에서 진실을 찾아야만 하고, 생성형 AI라는 신생 기술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 해야합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딥페이크 비디오나 텍스트들이 전세계 인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고 생성형 AI에 대한 경각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민들과 한국인들은 생성형 AI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입소스 리포트
AI의 시대! AI의 긍정적 역할도 있지만, 어려움과 두려움도 공존합니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지만 수 많은 컨텐츠 속에서 진실을 찾아야만 하고, 생성형 AI라는 신생 기술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 해야합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딥페이크 비디오나 텍스트들이 전세계 인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고 생성형 AI에 대한 경각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시민들은 AI의 정교함과 고도화된 기술이 거짓 정보를 더 쉽게 믿을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민들과 한국인들은 생성형 AI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입소스 리포트 <Global Views On A.I. And Disinformation>을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조사 개요
조사 기간 : 2023년 4월 21일 ~ 5월 5일
조사 국가 : 글로벌 29개 국가(한국,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싱가포르, 스웨덴, 튀르키예, 이탈리아, 헝가리 등)
조사표본 : 18세 ~ 74세 성인 21,816명
조사 방법 : 입소스 Global Advisor Online Survey Platform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고 생각하는가?
생성형 AI와 가짜뉴스·허위 정보에 관한 인식을 알아보기에 앞서,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늘어났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입소스 조사 결과, 글로벌 시민의 53%는 ‘30년 전보다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더 많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 조사에서 나타난 57%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였으며,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더 적어졌다'고 답한 사람은 13%에 불과했습니다.
‘30년 전보다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더 많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73%)이었고, 2018년(7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였습니다.
‘30년 전보다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더 많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적은 나라는 인도(27%)였습니다. ‘과거보다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인도인은 33%로, ‘더 많아졌다'고 답한 사람보다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국은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비율(59%)이 ‘30년 전보다 가짜뉴스·허위 정보가 더 많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2018년 조사 결과(45%)와 비교해 보면 무려 14%P나 상승했는데요, 이를 통해 현재 가짜뉴스·허위 정보로 한국인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피해가 5년 동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가?
가짜뉴스·허위 정보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간혹 그 안에 진짜 뉴스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수많은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 속에서 진짜 뉴스와 정보를 가려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민과 한국인은 가짜뉴스·허위 정보 속에서 진짜 뉴스·정보를 제대로 구분하고 있을까요? 이를 확인해 보고자 입소스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로, '평범한 사람은 가짜뉴스·허위 정보 속에서 진짜 뉴스·정보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글로벌 조사 결과, 글로벌 시민의 44%는 ‘평범한 사람은 진짜 뉴스·정보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의하지 않은 사람은 47%로 동의한 사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어요.
2018년(41%)보다는 진짜 뉴스·정보를 구분할 수 있을 거라 믿는 사람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글로벌 시민들이 생각하기에 가짜뉴스·허위 정보 수준이 상당히 정교하여, 일반 사람들이 이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같은 질문에 한국인은 글로벌 시민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가짜뉴스·허위 정보 속에서 진짜 뉴스·정보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에 동의한 사람은 단 28%에 불과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65%)이 비동의한 사람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았던 것이죠.
동의한 사람의 비율은 글로벌 29개국 중 뒤에서 세 번째 순위였고, 더욱 심각한 점은 2018년(37%)보다 9%P 가까이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한국 내 가짜뉴스·허위 정보 피해가 해소되거나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거나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는 완전히 만들어낸 이야기나 사실 속에서 진짜 뉴스·정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질문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답변했을까요?
'나는 완전히 만들어낸 이야기나 사실 속에서 진짜 뉴스를 구분할 수 있다'에 동의한 글로벌 시민은 66%였습니다. 한국은 뒤에서 두 번째 순위로, 45%만이 위 질문에 동의했습니다.
첫 번째 질문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두 번째 질문에 동의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평균 데이터는 22%P, 한국은 17%P 더 높게 나타났어요.
생성형 AI가 가짜뉴스·허위정보 문제를 심화시키는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대체로 생성형 AI의 이점이 주목받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은 가짜뉴스·허위 정보의 무분별한 생산을 우려했습니다.
과연 일반 시민들은 생성형 AI와 가짜뉴스·허위 정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입소스는 이번에도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먼저 '생성형 AI로 진짜 같은 가짜뉴스와 가짜 이미지가 더 쉽게 만들어질 것이다'에 글로벌 평균 74%가 동의했습니다. 한국도 글로벌 평균과 동일하게 74%가 그렇다고 답변했어요.
위 질문에 가장 적은 비율이 동의한 국가는 독일(63%)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독일조차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로 인한 가짜뉴스 생산 증가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생성형 AI의 위험성에 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성형 AI가 가짜뉴스·허위 정보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평균 51%가 ‘생성형 AI로 인한 가짜뉴스·허위 정보 문제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15%에 불과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고 대다수의 시민이 생성형 AI가 만들어 낼 가짜뉴스·허위 정보와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한국은 위 질문에 40%만이 동의했고 이는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순위에 해당했습니다. 글로벌 평균보다 ‘가짜뉴스·허위 정보 문제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눈에 띄게 적었는데요, 생성형 AI의 위험성보다는 업무 생산성 향상과 같은 편의성에 주목하는 사람이 다른 국가보다 비교적 많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다행히 많은 사람들은 생성형 AI가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 문제를 심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AI는점점 더 정교해 질 것이고, AI 말고 다른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수도 있어요. 발전된 기술로 인한 부정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모으고 해당 기술의 윤리적 영향 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