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의 인구 감소 및 세대차이 현상을 고려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은?

인구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진국들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이민 거부감이 적은 국가들은 이민 정책, 이민에 보수적인 국가들은 출산 지원 정책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각 국가 정부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게 바로 ‘세대차이'입니다. 세대별로 더 자세하게 보면, 양상이 훨씬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구문제와 세대차이에서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입소스 인사이트 아티클 을 통해 한국과 글로벌 흐름을 알아보고, 브랜드 마케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인구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진국들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구 문제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이민 거부감이 적은 국가들은 이민 정책, 이민에 보수적인 국가들은 출산 지원 정책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각 국가 정부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게 바로 ‘세대차이'입니다.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밀레니얼·Z세대가 커리어, 문화, 경제, 라이프 등 사회 전반에서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세대별로 더 자세하게 보면, 양상이 훨씬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세대별로 사회를 보는 시각이 다를 뿐만 아니라, 세대군 내 개개인의 생각도 기존의 고정관념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 정확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정확한 세대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죠.

그렇다면 인구문제와 세대차이에서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한국은 초저출산 문제가 반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밀레니얼·Z세대가 사회 전면에 나서면서 이전 세대와의 갈등이 부각되고 있어요.

따라서 우리는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는 소비 트렌드를 바꾸고, 이는 마케팅 전략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입소스 인사이트 아티클 <We need to talk about generation>을 통해 한국과 글로벌 흐름을 알아보고, 브랜드 마케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의 초저출산이 가져온 인구감소 문제

대한민국 인구, 2100년에 53%까지 줄어든다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한국은 이제 단순한 저출산을 넘어 ‘초저출산'의 영역에 진입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최소한 1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죠. 하지만 한국은 2020년 기준 합계 출산율이 1명도 되지 않는 0.81명인 데다가, 그 하락폭도 인구절벽 수준으로 매우 크게 나타났어요.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출산율이 낮아지니 자연스럽게 전체 인구도 줄어들게 되죠. 전체 인구 중 25세 이하 인구가 단 22%인데, 이는 60세 이상 인구(26%)보다도 더 적은 비율입니다.

<2022년 UN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는 한국 인구가 2025년부터 급격히 감소하여 2100년에는 지금의 53%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지표를 세분화하면 한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인구문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중위연령(Median Age)’과 ‘기대수명(Life Expectancy)’, ‘65세 이상 인구 비율(65+)’, ‘14세~24세 대비 65세 인구 비율(Diff)'을 보면 대부분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젊은 인구층을 대표하는 ‘15세~24세 인구 비율'(15-24 y.o.), ‘출산율(Fertility Rate)’은 다른 나라보다 낮게 나타났어요.

이 수치는, 한국이 인구 절벽과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세대차이·세대갈등이 심각한 한국 사회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한국은 인구감소 외에도 세대차이·세대갈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입소스 글로벌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느끼는 세대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여기에는 정치·경제·사회적 요인들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단기간에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이 앞으로도 세대차이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다른 글로벌 국가들도 인구 변화 추세는 어떨까?

전 세계 인구 80억 명 돌파,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그렇다면 과연 한국만 이런 걸까요? 다른 국가들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요?

UN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고,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동시에 인구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럼 언제 세계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까요?

UN 경제사회 이사회 조사에 따르면, 대체출산율(2.1명)을 유지할 시 2086년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전 세계적으로 대체출산율이 0.5명 낮게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2050년에 86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여, 2100년에는 60억 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인구는 사회 경제적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이탈리아는 한국처럼 초저출산 사회인 데다 출산 장려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여 한국보다 이른 시기에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멕시코는 2050년까지 인구가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 완만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멕시코는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Z세대 이하 인구 규모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에서는 향후 발생할 노동력 부족을 위해 이민 장려 정책을 펼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인도, 중국을 제치고 인구 대국이 되다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지난 2023년 4월, 인도 인구는 총 14억 2,578만 명을 기록하여 중국을 제치고 인구 대국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중국보다 약 2배 높은 출산율과 활발한 제조업 경기로 6.5%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인도 인구는 지속해 증가하여 2100년에도 세계 최다인구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은 저출산 현상이 심화될 시 2100년에는 3위까지 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 간의 생각 차이, 그리고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인구를 구성하는 각 ‘세대’는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을까요?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2022년 UN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Z세대·알파세대의 비율이 6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X세대 및 그 이전 세대를 합친 것(37%)보다 훨씬 높았어요.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세대별로 현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부모 세대보다 삶의 질이 더 좋아질 것 같나요, 더 나빠질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서 세대별 의견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로 자식 세대인 밀레니얼·Z세대는 부모 세대인 X세대·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낮았습니다.

물론 국가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의 만족도 수준에는 차이가 있고, 중국처럼 모든 세대가 긍정적인 국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모 세대가 훨씬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왜 젊은 세대가 미래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을까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공통으로 막대한 학자금 대출과 청년 실업, 불안정한 직장, 자산 격차, 적은 월급, 저성장으로 인한 기회 부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모 세대는 경제 호황기 과정에서 성장했기에, 위와 같은 문제들을 마주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환경의 차이가 세대 간 의견 차이를 만든 주요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그러면 각 세대에 대한 사회적 시각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요?

지난 2022년, 입소스에서 시민 23,008명을 대상으로 고용주, 브랜드, 광고주, 미디어, 일반 시민, 정부가 50대 이상 연령층과 50대 이하 연령층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했습니다.

‘50대 이상보다 50대 이하를 더욱 중요시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바로 고용주(52%)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브랜드, 광고주, 미디어 순으로 높았어요. 반면 일반 시민과 정부는 ‘50대 이상과 50대 이하를 동등하게 중요시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비즈니스 현장과 트렌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일수록 젊은 세대의 가치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기업의 주요 구성원이 젊은 세대로 바뀌고 있고, 모바일과 SNS에 친숙한 젊은 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기에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50대 이하의 세대에 집중하고 있지만 50대 이상의 소비자 그룹은 무시할 수 없는 구매력을 갖춘 세대 이며 평균 수명 연장으로 소비 그룹에서 해당 세대의 파워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라면, 가장 50대 이상의 세대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고 먼저 실버세대를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고령화는 실버세대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더욱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기업들은 실버세대에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준비하는 게 좋겠죠.

밀레니얼·Z세대만큼 중요한 X세대 또한 소비 시장과 문화, 정치 등 모든 영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고 추후 X세대가 실버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중요한 마케팅 타겟임을 염두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브랜드 마케팅 전략은?

한국과 세계 인구감소와 세대차이 현상

인구구조의 변화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세대별 인구 밀도에 따라 필수 제품·서비스·콘텐츠의 수요도가 달라지고, 사회문화적 트렌드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랜기간 브랜드들이 주도해 온 특정 세대 분류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MZ는 이렇다 저렇다 제발 그만 좀 하세요"…왜냐하면 - 매일경제 

이처럼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각 브랜드들도 변화된 상황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사는 상황인데요.

무엇보다 특정 세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각 세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감가는 전략을 수립 및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인구 구조 변화, 세대 차이의 심화 등으로 인해 복합적인 어려움들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

각 국가, 세대별 맥락에 맞는 탐색과 탐구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입소스 인사이트 아티클 <We need to talk about generation>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세대차이 심화, 각 브랜드가 고민해야 부분들을 살펴봤습니다.

제너레이션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세대에 대한 풀 버전 리포트와 인사이트는 입소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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