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인류 역사상 불평등과 관련된 이슈는 늘 존재했지만 이에 대한 시각이 다양해 지면서 그 어떤 문제보다 즉각적인 해결을 필요로 하는 더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장애, 젠더, 세대를 둘러싼 갈등이 주요 사회적 이슈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불평등과 관련하여 많은 이들이 정부보다 기업에 기대하는 바가 많고, 이것이 기업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입소스 인사이트 아티클  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 역사상 불평등과 관련된 이슈는 늘 존재했지만 이에 대한 시각이 다양해 지면서 그 어떤 문제보다 즉각적인 해결을 필요로 하는 더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장애, 젠더, 세대를 둘러싼 갈등이 주요 사회적 이슈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불평등이 해롭다는 전세계적인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불평등 이슈는 계속 커지고 있고 기업과 국가의 큰 챌린지가 되고 있죠.

흥미로운 부분은 불평등과 관련하여 많은 이들이 정부보다 기업에 기대하는 바가 많고, 이것이 기업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입소스 인사이트 아티클 <More Equal Than Others> 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확대되는 불평등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과거보다 심각해지고 있는 불평등 문제

과거보다 임금이나 시설·서비스 접근성, 자원 분배, 기회의 평등, 공정한 대우 등 투명성과 기대치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불평등에 대한 민감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회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우리 사회에서 불평등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겠지만, 오히려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불평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 외에도 성별이나 성적 지향, 계층, 연령, 종교, 신경다양성 장애(*ADHD, 지적 스펙트럼, 성격장애 등을 포함)를 향한 차별 등 그 형태도 다양하죠.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사람들은 이러한 불평등이 금전적 성과나 자원, 성공에 영향을 미칠 경우 개인과 국가, 그리고 기업의 발전과 성장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에 실시한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시민 30% 이상이 ‘인플레이션’ 다음으로 ‘불평등’을 주요 사회 문제로 꼽았어요.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불평등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고용 시장 악화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많은 직장인이 경제적 타격을 입으며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한 것이죠.

게다가 팬데믹 기간에 소수 민족은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직종에 더 많이 종사하면서, 백신 접종률은 낮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어요. 이처럼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그룹과 커뮤니티 간의 불평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세대별로 상이한 불평등을 향한 인식

국가별로 불평등에 대한 우려나 특정 불평등 이슈가 그들의 문화 내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한눈에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유달리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불평등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 입소스에서 실시한 글로벌 불평등 조사 결과,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인종과 소수 민족, 성별 불평등 문제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성공과 평등에 관한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밀레니얼·Z세대가 생각하는 공정과 성공의 기준과 가치관 역시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나이와 경험이 주는 기회와 가치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도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불평등은 어떻게 계속되는가?

그렇다면 왜 불평등 문제가 계속되는 걸까요?

편견과 불평등은 대개 거짓(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 우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우리만큼 똑똑하지 않다
  •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
  • 여성의 기여도는 남자보다 그 가치가 떨어진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이러한 거짓은 ‘암묵적 편견'으로 인간 사회에 깊이 자리 잡게 되며, 추후 거짓임이 드러나도 관습이라는 형태로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암묵적 편견’이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의도치 않게 가지는 편견을 말합니다. 무의식적인 인지 과정은 우리의 결정과 태도,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평등의 사회적 영향력

불평등 문제는 단순히 그 자체만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통적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던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이슈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평등 문제의 파급력과 투명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죠.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은 불평등에 더 쉽게 노출되고, 이는 곧 사람들의 동기 부여와 참여도, 그리고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또한 불평등은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체로 사회 내 불평등 수준이 높을수록 사람들이 사회에 갖는 불만이 많아지고 상호 간의 신뢰는 약화됩니다. 반면 불평등의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신뢰가 높아져 국가 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입소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도 및 행복도와 인간적 신뢰도가 비례하여 움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 만족도가 높을수록 인간적 신뢰도도 높았던 것이죠.

따라서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의 불신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경제적 안정감과 형평성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 불평등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많은 사람은 정부보다 기업이 사회 불평등 해결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도 세계적으로 사회가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업의 역할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제 비즈니스와 경제적 측면에서도 사회 불평등에 진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나 현대 사회는 다양성의 증가와 경영 환경의 급변으로 ESG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새로운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기업의 비전과 가치, 브랜드 목적을 긍정적으로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기업 외부에서 동일한 비전과 브랜드 목적을 가진 타 기업과 협업하여 불평등 해소에 나설 수 있습니다. 당사가 지역 기반 기업이라면 지역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방법도 있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기업의 진정성과 성실성이 될 것입니다.

 

조직 내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싶다면?

기업에 있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시급한 문제는 바로 조직 내부의 불평등입니다.

그렇다면 조직 내부의 불평등을 어떻게 파악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다음의 네 가지를 기억하시고 조직 운영에 적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1. 세밀하게 측정하기

임직원 간에 불평등과 차별이 존재하는지 세밀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성별이나 인종, 언어, 신체적 능력, 학력 등을 분석하면 내부에서 지속되고 있는 불평등한 관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경영진은 내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존과는 다른 관점을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2. 평등 vs. 기회의 공정성 

직급 분배 및 승진 기회가 불공정하거나 그 과정에서 조직 내부에 무의식적인 편견이 존재하면 조직 내 형평성이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조직 내 D&I(다양성과 포용성) 요인이 직원 리텐션과 승진 및 진급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승진이나 진급에 필요한 기술이나 학력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코칭과 기회를 제공하면 의사결정 결과에 대한 대표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3. 모든 이해관계자 참여시키기

조직 내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D&I(다양성과 포용성)에 초점을 두고 조직 문화 및 직원 경험에 대한 인식과 장기근속의(리텐션의) 동인을 조사해야 합니다.

양질의 커뮤니티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조직 문화와 커뮤니티 분위기 내에서 구성원들이 느끼는 포용과 소속감에 대해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하기

심층 조사를 통해 구조적, 행동적 문제와 편견을 확인했다면, 이제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불평등과 편견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기여도를 평가하는 KPI를 설정하세요. 전략의 효과를 정량화해 두면, 미래에 기업이 마주할 상황에 맞게 전략과 KPI를 조정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겁니다.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

마치며

기업이 불평등 문제에 대한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 도덕적 당위성은 분명합니다. 미국 소비자의 과반수(59%)가 기업이 평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한 결과를 고려할 때, 상업적·경제적 당위성 또한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의사회적 변화를 위한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대중도 정부보다 기업이 사회 변화를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기업 내부 적으로는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하고 대외적으로는 외부에서는 브랜드 목표에 부합하는 파트너십을 맺거나, 불평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또 직원들과 함께 하는 ESG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기업이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입소스 인사이트 아티클 <More Equal Than Others>는 입소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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