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한 세대별 인식,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할까?
우리 모두는 늘 사랑을 궁금해 합니다. 연애와 결혼의 미래, 누구를 사랑할지, 어떻게 사랑을 찾고 표현할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죠. 하지만 사랑과 관계에 대한 기준, 관습, 정의는 해를 거듭하며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수많은 변화들은 모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칩니다.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인식 속에서, 사회적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리 브랜드가 마주한 기회 그리고 사회의 제도적 변화 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는 늘 사랑을 궁금해 합니다. 연애와 결혼의 미래, 누구를 사랑할지, 어떻게 사랑을 찾고 표현할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죠.
하지만 사랑과 관계에 대한 기준, 관습, 정의는 해를 거듭하며 달라지고 있습니다. 데이팅 앱과 같이 사랑을 찾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고, 연애와 결혼 관계의 정의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싱글 라이프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러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수많은 변화들은 모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칩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사람들이 사랑의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에 따라 (법적 효력을 갖는 결혼을 할지, 연애 관계만 유지할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데이트 상대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등등) 주택시장, 금융시장, 쥬얼리, 리테일 등 모든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죠.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인식 속에서, 사회적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리 브랜드가 마주한 기회 그리고 사회의 제도적 변화 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입소스 인사이트 리포트 <What the future : Love>를 통해 글로벌 시민들의 사랑, 관계에 대한 의견을 확인해 볼까요?
※ 조사 개요
조사 기간 : 2023년 1월 9일 ~ 2023년 1월 10일(글로벌 32개국 조사 : 2022년 12월 ~ 2023년 1월 6일)
조사국가 : 미국(특정 항목은 글로벌 32개국 조사)
조사표본 : 성인 1,120명(글로벌 32개국 조사 : 성인 22,508명)
조사 방법 : 입소스 글로벌 어드바이저 온라인 플랫폼(Ipsos’ Global Advisor Online Platform)
2023년 글로벌 시민들은 어떻게 연애·결혼 상대를 만나고 있을까?
10명 중 7명은 연애·결혼 중
입소스에서 미국 성인 1,120명을 조사한 결과, 32%만이 싱글이었고 절반이 넘는 64%가 연애 중·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연애 상대를 어디서 만났을까요? 세대별로 나누어 조사했을 때, 베이비부머 X세대는 지인 소개나 직장에서 동반자를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어요. 이들은 대체로 직장인이고 비교적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적어 주로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의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에 ‘밀레니얼·Z세대'는 고등학생을 제외하면 사회적 환경(술집이나 카페와 같은 사회적 교류가 일어날 만한 장소)과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새롭고 자극적인 환경에서 이성을 찾는 데 매우 적극적이며, 특히 데이팅 앱과 같은 디지털 기술에 거부감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별을 결심하는 이유와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 모두 ‘사랑'
62%의 미국인은 ‘연애·결혼 상대를 사랑하지 않으면 이별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불신과 학대(81%)'로 이별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성정체성의 변화(70%)'와 ‘유죄 판결(44%)’로 헤어지는 비율도 상당했습니다.
반면 행복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계속 만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관계를 지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랑과 변할 수 있다는 믿음(57%)'이었습니다. ‘자녀(56%)’와 ‘경제적 안정(49%)’ 등 다소 현실적인 이유도 큰 부분을 차지했어요.
글로벌 시민들의 사랑, 연애, 결혼 등 로맨틱한 관계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글로벌 응답자 중 5/1 정도만 연애, 결혼 파트너를 찾는게 쉬워 질 것이라 응답하며 미래의 연애, 결혼 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세대별로 나눠 봤을 때는 젊은 세대의 긍정적인 시각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 연애 등은 나이와도 큰 관계가 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대체로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는 ‘밀레니얼·Z세대'보다 ‘이성을 찾는 게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파트너를 찾는 방법이 데이팅 앱 활용 등의 디지털 형태로 변화해 오며 특정 세대들에게는 더 어려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별 통계에서는 선진국일수록 10년 후 연애·결혼에 긍정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글로벌 평균(22%)보다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충격적이게도 한국은 단 7%만이 ‘10년 후 연애·결혼은 더 쉬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32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였어요.
더욱 심각한 건 ‘10년 후 연애·결혼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무려 65%로 32개국 중 가장 높았다는 점입니다. 한국 청년들은 연애에서 ‘경제적 여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를 미루어 봤을 때 절반 이상의 한국 청년이 10년 후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이로 인해 결혼 부담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 형태가 변하고 있을 뿐…
그럼에도 연애·결혼에 관해서 여전히 '경제적 안정이나 다른 이유보다는 사랑을 보고 결혼해야 한다(81%)'는 의견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눈여겨 봐야 할 건 따로 있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미래에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하는 게 흔할 것이다'라고 답했어요. 또한 '둘 이상의 파트너와 연애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3명으로 그 수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성을 만나는 공간이 데이팅 앱과 같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연애와 결혼에 관한 생각이 더욱 개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상품화·게임화되고, 기술이 사회성을 대체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인간의 사회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 진 기술이 오히려 사회성을 대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댄 콕스, Director, Survey Center of American Life,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교회나 동호회 같은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줄어들면서 사람들 간의 유대 관계가 약해지고 있어요. 미래에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제도권에서는 연애·결혼에 대한 정의와 법적·제도적 방향성을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사랑
그러면 세대별로 연애·결혼 행태와 생각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가장 극명하게 차이 났던 부분은 바로 '가상 세계 내 연애'와 ‘비대면 연애'였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긍정적이었는데요, 밀레니얼·Z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 간 10%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의견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세대별 선호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진심을 담은 말', ‘데이트하기', ‘요리하기' 등은 모든 세대에서 고르게 높은 반응이 나타난 반면 가장 세대별 차이가 컸던 부분은 바로 ‘여행'과 ‘로맨틱한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중장년층은 MZ세대보다 10% 높게 나타났어요. ‘로맨틱한 문자 메시지'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들은 MZ세대가 중장년층보다 무려 20%나 높았죠.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들은 단순히 선물보다는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해 주길 바라며, 함께 추억을 쌓는 걸 더 중요시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선물'에 관해서, 밀레니얼·Z세대(20%)는 베이비부머 세대(8%)보다 선물을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이는 밀레니얼·Z세대가 SNS에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반지나 목걸이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장년층일수록 여행 등 특별한 경험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 하고,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 기술로 능숙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 있는 미래를 원한다
미래의 결혼 생활에 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 있는 미래’, 그리고 ‘한 사람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을 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의 희망과는 다르게, 이것들이 미래에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은 훨씬 적게 나타났습니다. 기대와 현실에 차이가 있는 것이죠.
또한 많은 사람이 ‘기술이 더 쉽게 연애·결혼 상대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어요. 실제로 평균 10명 중 6명은 미래에 연애 관계에서 가상현실과 게임 플랫폼, 메타버스, AI 챗봇 등의 기술들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하지만 데이팅 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건전한 장기 연애에 데이팅 앱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근소하지만 높게 나타났죠.
따라서 발전된 디지털·AI 기술로 새로운 연애·결혼 경험을 제공하되, 데이팅 앱이 가진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연애/결혼 사업 시장의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글로벌 시민들이 생각하는 연애·결혼에 대한 인식과 미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람들이 연애·결혼 상대에게 믿음과 사랑, 진심을 원하고, 미래에는 한 사람과 장기적인 결혼 관계를 기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 기술로 연애·결혼 상대를 찾으며, 이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젊은 세대는 미래의 연애·결혼이 지금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한국은 부정적 전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죠.
이렇게 변화하는 연애·결혼의 인식 속에서, 사회적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리 브랜드의 기회에 대해 고민해 보는게 중요하겠죠?
이번 입소스 인사이트 리포트 <What the future : Love>에서는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인식과 행태 외에도, 결혼 성립 방식과 맞벌이 가정의 증가 양상, 미래에 변화를 주도할 요인들,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에 관해 담고 있습니다.
사랑, 연애·결혼에 대한 입소스의 글로벌 트렌드 조사 결과를 <What the future : Love>를 통해 확인해보세요.